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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 투자 일기

시작액 $72.99 현재 $7.47 물타기의 최후, 또 청산

by 하누나 2021.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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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로 비트코인 영상을 봐서 그런지 연관으로 암호화폐 관련 여러 영상이 뜬다.

"코인으로 며 칠만에 100배 수익, 또는 하루에 억 단위로 벌었다."

이런 영상들을 보니, 대단하다 싶으면서도 1/3토막 난 내 씨드를 보니 

'난 바보인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 

이제 입문한지 며 칠 안됐는데, 큰 성과를 바라는 건 과욕이다.

조금씩 복리로 가자. 

 

AKRO 0.04813정도여서 상승하는 걸로 보여서 따라 들어갈까 고민하다가

좀 더 낮은 가격에 5배 롱 매수 예약을 해놓았다. 아침까지 예약 상태였다가

조금 지나니 급격히 가격이 하락하며 체결되었다. 

저점에서 산 거같아 안심이 되었다. 

 

1시간 가량까지 수익이 났다.

계속 오르는 추세로 보였기에 그냥 지켜 보기로 했다.

외출 준비를 하고 나오니 조금 가격이 떨어지고 있었다.

'그냥 조금 이익인데 그냥 팔고 외출할까?' 하다가

'좀 전에 올랐던 금액까지 다시 오르겠지'하고, 지금의 금액이 좀 적은 것 같아 그냥 나갔다.

오르는 추세로 보았으니까 손절도 걸어놓지 않았다. (무슨 자신감..?)

 

밖에서 시세만 확인했는데, 0.03979까지 떨어져있었다. 

헉!! 예상치 못한 급락.

또 청산인가? 빨리 집에 가서 확인하고 싶었다. 

집에 와서 오니 다행히 청산은 당하지 않았다.

반등 나오고 올라가고 있어서 또 오르겠지 생각했다. (씨잘데기 없는 긍정마인드..)

손실 -50%.  본전 잃을 생각만해도 아파서 손절은 차마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물타기 계획을 세웠다..

0.03979에 5배 롱 매수 예약을 또 걸어놓았다.

 

하루 지나 오늘 월요일 아침에 차트를 보니 또 폭락하고 있는 차트.

그런데 예약해 놓은 매수가 체결이 안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부랴부랴 서둘러 청산되기 전에 Fiat에 있는 10불도 마져 마진으로 옮기고,

물타기해서 평균 단가를 낮출려고 매수를 했다. 

모니터에 변화가 없다.

새로고침을 했더니 이전에 예약된 것도 체결되고, 방금 것도 체결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프레쉬! 리프레쉬! 거래 전후에 꼭 리프레쉬하자고 다짐했지만

차트를 보고 냅다 거래부터 집어 넣어 버렸다.

 

아침에 일어나서 5분도 지나지 않았다.

내 이성은 아직 수면중이었던 걸까.

난 또 내려가는 차트를 보고 한 번 더 매수를 하고 말았다.

이미 많이 떨어졌다. 더는 안내려가겠지.. 

2일 전 처음 들어갔던 건 대략 5불.

이 아침 일어난지 5분도 안되서 물타기에 대략 12불 정도를 털어넣었다.

 

샤워를 하고 나왔다. 

고요한 아침.

아~~~~악!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왜 화면에 내 포지션이 없어? 내 포지션 다 어디간거야?

이미 청산되어 저 먼 곳으로 가버린 내 포지션.

아래 찍고 돌아오면서 내 포지션은 사라져 버렸다. 

손실액 -17.06불, -69.55%.

물타기 하려다 씨드의 2/3를 날렸다..

반성의 시간

1. 조금만 수익나면 절반 입절하자. 

       수익 났을 때 절반 입절했으면 다시 본절로 나올 수 있었을 텐데..

       알고는 있지만 참 실행하기가 어렵다. 더 오를 것 같기도 하고, 떨어질 것 같으면 전량 매도 해버리니.

2. 손절. 손절. 손절하자.

        너무 어려운 손절.

        손절하고 다시 포지션 바꿔서 진입하면 수익이 났을텐데..참 잘라내기가 어렵다.

        포지션 들어갈 때 아예 예약을 해놔야겠어. 

3. 모니터 새로고침 자주하자. 

       지난 번에도 새로고침 안해서 자꾸 버튼 누르다가 손해나지 않았었니.

4. 레버리지 3배였다가 청산 안당하고 버티지 않았을까? 

       더 낮은 레버리지를 고려해 봐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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